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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도배기능사 - 이번 주 일기

이번 주는 부족한 부분을 계속 해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 날은 천장실크벽지와 벽 초배 그리고 바닥초배를 했다.

실크벽지가 진짜 한 번에 촵촵 잘 붙어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단숨에 끝내버림 스스로 기특

벽 초배는 가장 많이 한 작업이라 엄청 쉽다 ㅋㅋㅋ 이제는 슥슥
바닥 초배는 30장을 잘 배열하여 놔야되는데
아직 겹침을 너무 많이줘서 하다보니깐 마지막에는 겹침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처음에 6장을 시작하지 말고 5장으로 시작해야겠다.

풀을 바르는 순서는 실크가 가장 된 풀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크벽지 먼저 발라서 비닐봉지나 깔판에 돌돌말아 풀이 마르지 않게 잘 보관해주면 된다.
(이 때 천장 심지도 같이 칠하면 된다)
그 후에 풀에 물을 더 푼 뒤, 벽 초배를 시작!

마지막으로 바닥을 깨끗히 한 후,
바닥둘레초배를 한 후, 15장씩 재단 한 바닥 초배지 2세트에 아주 된 풀을 살짝 발라 놓는다.

재단은 처음에 한 번에 끝내기
이 사진에서는 천장 심지를 먼저 재단하고
그 다음에 실크벽지 → 초배지를 재단했다.

초배지는 보수초배심지부터 바닥 초배지까지 한 번에 재단하면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화요일 도배학원 가는 날,
나는 월, 화, 목 이렇게 평일 5일 중 3일을 학원에 가는데
월, 화요일이 가장 힘들다.

월요일은 그냥 피곤하고 화요일은 몸안의 체력이 바닥난 느낌ㅋㅋㅋㅋ
특히 운전하고 갈 때가 가장 갈등되고 힘들다 ㅋㅋ 가깝기라도 하면 좋겠다 ㅠㅠ



월요일에 천장을 해서
오늘은 벽에 합지벽지 붙이는 작업을 했다.
초배심지(네발이?)는 하지 않고 밀착초배만 하고 합지벽지를 붙였다.
재단은 한 번에 끝내고
풀은 합지부터 발라놓고 물을 뿌린 후, 깔판으로 말아 불림해놓고
초배지 작업을 하면 된다.
*합지는 풀이 충분해야 슥슥 잘 붙는다. 풀 농도는 선생님 피셜: 붓이 슥슥 걸림없이 나갈 정도

이제까지 시간에 쫓겨 벽 작업을 완성해본 적이 없는데
이 날은 나름 빠른 속도로 완성했다.
지난 번에는 벽지를 접는 방법이 잘못되서
중간에 끊어서 재단할 때 벽지가 틀어진 것 같다.

벽지 접는 법은 선생님한테 다시 확실히 배움 히히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마의 구간....
창문 형태있는 벽 작업하기...
여기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벽지가 스을쩍 틀어지는 일이 많다.
저 삼각형 벽지가 은근 무늬맞추기가 짜증나는데
이번에는 어느정도 손에 익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
시험에 나와도 문제없겠어!




(글을 쓰는 시점 - 수요일, 유일하게 쉬는 평일)
내일은 드디어 바닥에 한지장판 까는 걸 배우는 날이다.
한지장판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실습동안 총 2번 내지 3번만 실습을 하기 때문에
잘 보고 익혀야된다.


드디어 대망의 한지장판 배우는 날
우선 한지장판은 바닥초배를 한 후 진행을 하는데
장판을 재단하려면 우선!!
물을 묻혀서 바닥에 평평하게 놓고 불림을 해줘야한다
이렇게 불림을 해야 말려있던 장판이 펴지고
같은 크기로 여러장을 재단할 수 있다

장판이 두께가 있어서
깔끔하게 칼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바닥초배를 놓기 전 물을 묻혀서 바닥에 놓고 위에 안쓰는 도배지나 깔판을 올려서 놓으면
시험볼때 지나다니는 감독관분들이 밟고 지나가신다고 한다 그러면 힘들이지 않아도 평평하게 펴진다 오오!!

처음이라 놓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작업완료된 사진 밖에 없다

이건 벽면에 두르는 부분은 아직 하지 않고 장판만 바둑판 모양으로 놓아 작업한 것
합판을 놓고 그 위에서 작업해야 장판이 울지 않는다
처음에는 모르고 막 올라가서 했더니
무릎의 힘을 장판이 밀리고 난리가 났다ㅋㅋㅋ

장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장이 겹쳐지는 저 꼭지점 부분의 2,3번째 장을 따주는 것이다(필수필수)
근데 또 첫장에 칼칠을 하면 안되서 중간에 아크릴 판을 끼워서 2,3장만 칼질해줘야 한다.


벽면 둘레 다 두른 후 초배지에 물을 묻혀 겹침 부분을 보양해준다. 물을 묻힌 초배지를 올려서 더 착 붙을 수 있게 해준다!



오늘의 완성 작업물ㅋㅋㅋㅋ
아 근데 이 한지장판은 기름을 먹인건데
이게 기름이 산화된거라 눈이 엄청엄청 시리다
나는 가뜩이나 눈도 약한데
눈물 날 정도로 시렸다 ㅠㅠ

냄새도 고약쓰
오늘은 짝궁 분이랑 2인 1조로 같이 했는데
다음에 할 때는 혼자서 해야한다

장판은 초배부터 놓는 것까지 1시간 안에는 끝내야 시험 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장판 놓기 전에 이 포스팅보고 다시 복기해야겠다

오늘은 무척 피곤하므로 동백꽃 필 무렵 한 편을 보고 힐링하면서 자야겠다ㅋㅋㅋㅋ 루이보스차도 우려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