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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하나 비움. (그리고 낭비)

요즘의 일상은 집에가서 서랍을 정리하거나 들여다보는 일이다. 많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서랍은 아직도 가득차있다.

<오늘의 정리목록>

1. 짐벌

2. 쿨매트

오늘은 짐벌을 처분하기로 했다.

여행로그 또는 브이로그를 찍어보겠다고

호기롭게 구매했는데

나처럼 체력이 급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여행에서 짐만 될 뿐이었다.

여행에서 한 번 쓰고는 그 후로 쓰지 않고 서랍에 봉인해놨었다가 당근마켓을 통해 좋은 주인에게 갈 기회가 생겼다.

구매가격의 반 정도에 판매했지만 묵혀두느니 이 편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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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매트는 작년 여름 열대야에 질린 상태로 구매했는데, 겔 형태의 매트이다. 나는 몸이 찬 편이라 그런지 시원하긴 하지만 살랑살랑한 시원함이 아니라 몸에 열이 뚝 떨어지고 오한이 드는 느낌이라 이것도 서랍에 봉인되어 있었다.

카톡 단톡방을 통해 동기에게 무료나눔했다.

그래 열이 많은 사람에게 떠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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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작은 서랍장에는 치약, 칫솔, 각종 세탁용품들의 재고가 즐비해있다. 이것들을 처분하자니 어렵고 돈 들여 산건데 아깝기도 하고.

내가 내린 결론은 적게 소유하기 위해서 있는 것들을 버리진 말자. 앞으로는 이것들을 다 쓰기 전까지는 치약, 칫솔 등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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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도 소창행주를 많이 쓰시기에 그걸 사고 싶었지만

지나가다가 행사로 받은 알록달록 행주가 비닐이 뜯기지 않은채로 몇 개 있어서 우선 그 행주를 알차게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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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리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이건 선물받은 거라 허락을 받고 진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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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일기

어제 산 옥수수우유....

택배를 보내러 갔다가 들른 지에스에서

갑자기 눈에 띄었다.

근데 하나만 살 걸 맛보고 나중에 더 살 걸

2+1에 현혹되어 버렸다.

아직 절제력이 부족해

심지어 너무 맛없어서 먹다가 버렸다.

동기도 하나 줬는데 얘도 먹다가 버렸다.

지금 사무실 공용 테이블에 올려놨는데

아무도 안 건드린다. 확실한 돈낭비

다음부터는 필요하지 않은 건 진짜 되도록이면

사지않고 소비도 하지 말아야지

갑자기 사무실 테이블에서 보고 생각나서 주저리 반성일기를 적어보았다.

맛 평가: 비리고 달아요

 

앞서 말한 비추하는 옥수수우유